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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본어듣기 연습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4.12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6
내용




이것은 작년에 일본어 능력시험(JLPT) 1급 청해를 준비하면서 공부한 방법을 정리한 것이다. 일단은 시험 준비를 전제한 것이나 평소의 듣기 연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JLPT 청해 영역은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는 그림 4개를 보기로 주고 설명에 부합하는 그림을 찾는 것이고, 2부는 대화를 듣고 나서 그 대화와 관련된 질문 내용에 부합하는 보기를 고르는 것이다.

어학 공부라는 것이 다 그렇지만 특히 듣기는 평상시에도 꾸준히 연습을 하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거두기가 힘들다. 그렇기에 듣기나 회화 교재를 사서 공부하는 것 외에도 생활 속에서 일본어를 들음으로써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그 중에서 권할만한 것은 뉴스 듣기이다. 다른 매체보다 뉴스 듣기를 이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데, 우선 언어를 배운다는 그 나라의 문화를 같이 배운다는 것임을 생각할 때 일본의 시사에 대해 알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JLPT 청해는 NHK 뉴스의 발음이나 발화 속도를 기준으로 하고, 뉴스에서 쓰는 문장이 표준 어휘나 문법을 쓰기에 시험을 대비하여 연습을 할 때 좋은 교재가 된다.

작년에는 시험 대비서 외에 따로 듣기 교재를 보지 않고 인터넷 NHK 뉴스로 듣기 연습을 했는데 효과는 좋았다고 판단된다. 인터넷 NHK 뉴스 사이트(http://www3.nhk.or.jp/news/)로 가면 정치, 경제, 사회, 국제 등 각 영역별로 최신 뉴스가 나와 있는데 이 중 동영상이 제공되는 것을 이용한다. 각 영역별로 1건 이상 들으면 좋지만(다양한 어휘에 익숙해지라는 뜻도 되고, 언어를 배우는 것은 문화를 배우는 것이라는 뜻도 된다) 처음에는 익숙하거나 필요한 것부터 시작해도 된다.

뉴스 1건을 3번 이상 반복해서 들어 준다. 처음에는 지문을 보지 말고 끝까지 듣고, 다음에는 지문을 읽으면서 못 알아듣거나 잘못 알아들은 부분을 확인한 후 다시 듣는다. 그 뒤로는 모르는 단어가 나온 것을 확인하거나 직접 의미를 해독한 다음 다시 듣는다. 이렇게 함으로써 글로 씌어진 내용과 말하는 내용 사이의 대응 관계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지문을 보지 않고 반복해서 듣는 것이나 처음 공부를 하면서 익숙치 않은 단계일 때는 이런 방법도 쓸 수 있다는 뜻이다.

기본적인 청해 능력은 뉴스를 들으면서 키울 수 있지만 뉴스는 딱딱한 문장이라서 이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JLPT에서도 2부는 회화체 내용을 들려주므로 이 내용을 듣는 것도 필요하다. 여러 가지 매체가 있지만 권할만한 것은 토크쇼나 드라마이다. 드라마 중에서도 연애물처럼 일상사를 다룬 것이 좋고, 사투리가 많이 나오는 것이나 수사/액션물, 시대극은 처음 듣기 연습을 할만한 교재로는 좋지 않다. 인기 있는 트렌디 드라마나, 한국으로 치면 아침 시트콤(그렇다고 너무 코미디 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좋지 않다. 일상 어법에서 벗어난 언어유희가 자주 나오기 때문이다)에 해당하는 것이 적당하다.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던 사람은 이걸 이용할 수도 있지만 사견으로는 영화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1편의 길이가 길어서 공부로 생각하고 본다면 피곤해질 수 있고, 반복해서 듣기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어떤 것을 골라서 듣건 이때도 가능한 한 대본이나 자막을 바로 보지 말고 반복해서 들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뉴스를 보건 영화를 보건 이들이 공부를 하는 한 가지 방편은 되지만 그것을 보는 것 자체로 공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에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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